박신혜가 액션 연기를 언급했다.
17일 오후 JTBC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 약칭 ‘시지프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조승우, 박신혜, 진혁 감독이 참석했다.
박신혜는 “촬영 시작하기 한 달 반 정도 전부터 액션팀과 합을 맞추며 몸에 기본적인 것들을 익히려고 했다. 미래 분량 경우에는 우리가 실제로 폐허가 된 명동 거리와 황무지 같은 로케이션을 따로 다니다 보니 약간 동화되더라. 내가 지난해 5월부터 미래 장면을 먼저 찍었는데, 오히려 세트에 점점 익숙해지다 보니 그게 나의 현재인 것 같고, 오히려 태술을 만난 지금이 서해의 기억 속에는 없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멀쩡한 건물이나 물건을 쟁취하기 위해 서로 다투고 싸우고 죽여야만 하는 상황이 없는 상황을 성인이 된 이후 처음 접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과거로 돌아온 서해가 바라보는 세상이 서해로서는 어색해야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조금 더 생각하며 서해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승우는 “나도 과거에는 ‘전설의 왼발잡이’ 이런 게 있었다. 그랬는데 내가 했던 액션과 지금은 차원이 많이 다르다. 그런데 박신혜 발차기와 펀치를 날리는 걸 보는데 ‘깨갱’하게 되더라. 내가 20대라도 이 정도 스피드가 안 나올 거 같았다. 나는 체력도 지구력도 약한데 박신혜는 끝까지 하더라. 대단했다. 나는 실려가고 그랬는데, ‘하류인생’도 ‘불꽃처럼 나비처럼’도 실려가고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 분)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 분)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다.
시지프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코린토스의 교활한 왕으로, 정상에 이르면 산 밑으로 굴러떨어지는 바위를 다시 밀어 올려야 하는 영원한 형벌에 처해진 인물이다. 시지프스처럼 끝없이 반복되는 운명과 치열한 사투를 벌일 주인공의 험난한 여정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가 이 작품 관전 포인트다.
‘시지프스’는 17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17일 오후 JTBC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 약칭 ‘시지프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조승우, 박신혜, 진혁 감독이 참석했다.
박신혜는 “촬영 시작하기 한 달 반 정도 전부터 액션팀과 합을 맞추며 몸에 기본적인 것들을 익히려고 했다. 미래 분량 경우에는 우리가 실제로 폐허가 된 명동 거리와 황무지 같은 로케이션을 따로 다니다 보니 약간 동화되더라. 내가 지난해 5월부터 미래 장면을 먼저 찍었는데, 오히려 세트에 점점 익숙해지다 보니 그게 나의 현재인 것 같고, 오히려 태술을 만난 지금이 서해의 기억 속에는 없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멀쩡한 건물이나 물건을 쟁취하기 위해 서로 다투고 싸우고 죽여야만 하는 상황이 없는 상황을 성인이 된 이후 처음 접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과거로 돌아온 서해가 바라보는 세상이 서해로서는 어색해야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조금 더 생각하며 서해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승우는 “나도 과거에는 ‘전설의 왼발잡이’ 이런 게 있었다. 그랬는데 내가 했던 액션과 지금은 차원이 많이 다르다. 그런데 박신혜 발차기와 펀치를 날리는 걸 보는데 ‘깨갱’하게 되더라. 내가 20대라도 이 정도 스피드가 안 나올 거 같았다. 나는 체력도 지구력도 약한데 박신혜는 끝까지 하더라. 대단했다. 나는 실려가고 그랬는데, ‘하류인생’도 ‘불꽃처럼 나비처럼’도 실려가고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 분)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 분)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다.
시지프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코린토스의 교활한 왕으로, 정상에 이르면 산 밑으로 굴러떨어지는 바위를 다시 밀어 올려야 하는 영원한 형벌에 처해진 인물이다. 시지프스처럼 끝없이 반복되는 운명과 치열한 사투를 벌일 주인공의 험난한 여정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가 이 작품 관전 포인트다.
‘시지프스’는 17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