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안녕?나야!’ 최강희·이레, 동기화 완료 힐링극

입력 2021-02-17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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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수목드라마 ‘안녕?나야!’가 힐링을 내세우며 시청률 15% 달성을 희망했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최강희 분)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이레 분)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17일 ‘안녕?나야!’ 첫 방송 기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현석PD는 이날 “‘안녕?나야!’만의 매력을 보여주려고 한다. 따뜻함”이라며 “타임슬립 장르 드라마는 많았지만 ‘안녕?나야!’는 타임슬립은 장치일 뿐이고 본질은 인간관계를 통한 성장이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 등이 출연한다. 이현석PD는 “캐릭터에 맞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그 중에서도 최강희와 이레의 싱크로율을 중점적으로 고민했다. 최대한 닮아야했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공유했다.

최강희와 이레는 각각 37세, 17세 반하니를 연기한다. 김영광은 30살 철없는 재벌 2세 한유현 역할을, 음문석은 숨기고 싶은 비밀이 많은 과거의 톱스타 안소니 역할을 맡았다.

최강희는 “제목만 보고 작품이 정말 궁금했다. 나의 경우, 청소년 성장물에 많이 출연했었고 좋아한다. ‘안녕?나야!’는 어른들의 성장물이다. 출연하고 연기하면서 스스로 힐링을 받고 싶었다”라고, 김영광은 “대본을 읽고 즐겁게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느꼈다. 캐릭터 묘사를 잘 하면서 재미있겠더라. 성장하는 모습도 기대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레 역시 대본의 재미를 언급, “감정폭이 큰 캐릭터고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음문석은 “글이 잘 읽혔다. 읽는 동시에 영상이 상상되더라. 등장인물이 모두 여백의 미가 있었다. 완벽하지 않아서 좋았다”라며 “이번 드라마에서는 웃음기를 빼고 진지하게 임한다. 코미디를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 수도있다. 진지한 블랙 코미디"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꿈도, 목표도, 희망도 없이 태어난 김에 사는 제과사 계약직 직원인 반하니가 20년 뒤의 미래로 떨어진 17살 퀸카 반하니를 만나면서 극이 전개된다. 관련해 최강희는 “이레와의 첫만남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 남녀 케미도 아니었고 친한 정도에 따라 연기 호흡이 달라지기 때문이다”라며 “지금은 작품이 끝나는 것이 걱정될 정도로 보고 있어도 좋고 사랑스럽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에 이레는 “촬영 전부터 최강희와 연기할 생각에 설렜었다. 낯을 굉장히 가려서 떨렸는데 먼저 다가와주셔서 감동을 받았다”라고 화답하며 눈물을 흘렸다.

극 중 37살 반하니와 그의 파랑새 연하남 한유현, 톱스타 안소니의 과거로부터 이어진 핑크빛 인연도 관전포인트다. 김영광은 “이제 막 로맨스 부분을 촬영 중이다. 아직까지는 진행형인 관계다. 최강희와의 연기 호흡은 최고다”라며 “연상연하 커플만의 분위기가 나올 것이고 반하니의 키다리아저씨 역할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실제로 드라마 속 상황이 벌어진다면 내가 나에게 어떤 말을 해주겠느냐’는 질문에 음문석은 “지금 너무 잘하고 있어”, 이레는 “20년 후의 나를 만난다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안녕?나야!’를 찍으면서 느낀 건 굳이 빛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다”, 김영광은 “너도 잘하고 있고, 지금의 나도 잘하고 있으니 하고 싶은 거 다 해라. 공부도 좀 하고. 파이팅!”, 최강희는 “20년 전 나를 만나기 싫다. 징그럽다. 만약 만난 다면 공부 하기 싫으면 하지 말고 어떻게 살아도 못해도 최강희가 될 것이야”라고 답했다.

목표 시청률은 15%다. 최강희는 “얼마 전에 김영광이 ‘애린왕자’ 책을 선물로 줬었다. 목표 시청률을 달성하면 낭독을 하겠다”, 음문석은 “오늘 아침 ‘FM대행진’에 출연해서 춤을 추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낭독을 배경음악으로 춤을 추겠다”라고 약속해 기대감을 높였다.

‘안녕?나야!’는 오늘(17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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