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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the myth’가 박신혜의 눈물로 극을 열었다.
17일 첫 방송된 JTBC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는 강서해(박신혜)가 아버지를 두고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이날 강서해의 아버지는 “도착하면 바로 뛰어라. 아무한테도 붙잡히면 안 된다. 잡히면 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말 못하는 사람처럼 굴어”고 말했다. 그는 “아무도 믿지 마라. 누가 네 편인지, 누가 진짜 나쁜 놈인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한태술 그 놈에게 절대 가면 안 된다. 만나서도, 말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서해는 “그러다 엄마 죽으면 어떡하냐. 아빠만 두고 어떻게 가냐”고 울먹거렸다. 이윽고 의문의 장소에 도착한 강서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들을 피해 황급히 기차에 몸을 숨겼다..
시간이동을 소재로 하는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 분)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 분)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JTBC 오후 9시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