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KLPGA 차기 수장 맡을 듯

입력 2021-02-18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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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 스포츠동아DB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 스포츠동아DB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차기 회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여자프로골프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18일 “김정태 회장이 KLPGA 후임 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열 현 회장이 일찌감치 물러날 뜻을 밝힌 가운데 KLPGA는 지난해 7월부터 김순미 수석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회장 추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차기 회장 영입 작업을 진행했고, 그 결실이 김정태 회장 추대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현 일정대로라면 김정태 회장은 3월 11일 열리는 KLPGA 정기총회에서 공식 선임 절차를 밟게 된다.

2018년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국내에서 개최했던 하나금융그룹은 2019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KLPGA 정규 투어 대회로 개최하는 등 그동안 여자프로골프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김정태 회장은 아시아 골프시장 성장을 위해 2019년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을 창설하는 등 유독 여자골프에 큰 애착을 보여왔다. 김 회장은 최근 여자골프계 인사들을 만나 아시아 각국 협회가 주관하는 신설 대회 5¤6개를 묶어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 시리즈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히는 등 KLPGA 수장 취임을 앞두고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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