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자 여사·홍동심…홍현희, ‘부캐’만 몇개야?

입력 2021-02-1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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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홍현희. 사진제공|MBC

채널A ‘금쪽같은’ 등 4개 예능 활약
다양한 매력 강점…유튜브 소통도
개그우먼 홍현희가 ‘부캐’의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오를 기세다.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MBC ‘놀면 뭐하니?’ 등에서 각기 다른 ‘부캐’(부캐릭터·원래 모습 아닌 다른 캐릭터)로 활약하면서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친근한 매력과 노련한 입담을 무기삼아 대중의 호감까지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홍현희는 13일에 이어 20일 방송하는 ‘놀면 뭐하니?’의 ‘2021 동거동락’ 특집편에서 ‘나대자 여사’라는 캐릭터로 참여한다. “개그계 대모”라는 설정 아래 진한 메이크업에 화려한 장신구와 털 코트를 차려입고 독특한 말투를 사용해 웃음을 유발한다. 조병규·김혜윤 등 배우부터 더보이즈 주연·이달의 소녀 츄 등 아이돌 멤버까지 예능 촬영이 낯선 각양각색의 출연자들을 살뜰히 챙기면서 ‘특집의 구심점’이란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같은 ‘부캐’의 활약은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도 이어진다. 부모 시청자들의 육아 고민을 풀어주는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의 시선을 대변하는 ‘홍동심’으로 활약 중이다. 부모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아이의 마음을 끄집어내 육아전문가 오은영 교수도 “든든한 존재”로 꼽고 있다. 최근에는 “준비된 예비 엄마로서 적극적으로 아이들을 살필 것”이란 각오를 담아 ‘홍준마’라는 새 ‘부캐’도 만들었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에 다가간 덕분에 무려 4개의 예능프로그램에서 고정 출연하고 있다. 활발한 방송 활동을 토대로 후배 개그맨들의 예능 출연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지난달 ‘놀면 뭐하니?’의 ‘예능 원석’ 특집에서도 김해준·이은지 등 개그맨들의 조력자로 참여했다. 당시 함께 출연한 개그우먼 김승혜는 18일 “홍현희 덕분에 편하게 촬영을 했고, 이후에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장문의 문자를 보내왔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남편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제이쓴과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홍쓴TV’로 대중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2번이나 겪은 자가격리 과정을 솔직하게 그려 화제가 됐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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