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도시락’을 주제로 한 22번째 메뉴 개발 대결이 시작됐다. 그중 19대 우승메뉴 ‘치치닭’의 주인공 류수영이 오랜만에 ‘편스토랑’에 등장, 끝없는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류수영은 동네 주민들에게 손편지와 함께 자신의 첫 우승메뉴 ‘치치닭’을 선물했다. 경비실에도 잊지 않고 ‘치치닭’을 선물하며 고마움을 전한 류수영은 이후 자신의 동네 단골집들을 방문했다. 그중에서도 인상적이었던 것은 산후조리원 동기와의 만남. 류수영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꺼내며 류주부 수다 본능을 폭발시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류수영은 동네 정육점으로 향했다. 그가 이곳에 온 이유는 ‘편스토랑’ 스태프들에게 첫 우승의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류수영은 육회용 신선한 한우 4근을 약 10만원에 구입했다.
이곳에서도 류수영의 인싸력을 입증됐다. 정육점에서 기다리던 중 마주한 외국인에게도 ‘치치닭’을 선물하며 요리법을 알려준 것. 뿐만 아니라 아이 먹일 고기를 고민하는 손님에게도 조언을 건넸다.
그렇게 10만원어치의 한우를 구입한 류수영은 본격적으로 집에서 한우 육회 만들기에 돌입했다. 류수영은 누구나 쉽게, 집에 있는 재료로 뚝딱 완성할 수 있는 육회 양념장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어 그 양념장으로 정성스럽게 육회를 버무렸다. 그렇게 완성된 4근의 육회는 식당에서 사 먹으려면 무려 40만원어치에 해당하는 양이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류수영의 육회를 본 ‘편스토랑’ 식구들은 “홈쇼핑 제안 안 들어오나?”, “무조건 사겠다”라며 감탄했다.
이외에도 류수영은 모두가 더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도록 육회비빔밥을 만들고 포장마차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홍합탕까지 끓였다. 자연스럽게 배식을 받는 스태프들의 모습은 폭소를 유발했다. 요리할 때 즐겁고, 자신이 만든 음식을 사람들이 맛있게 먹어줄 때 행복해하는 류수영의 ‘좋은 사람’ 면모가 돋보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류수영이 언급한 많은 것들이 방송 직후 실검을 장악했다. 아이들이 먹기 좋고 찰기 있는 백진주 쌀을 시작으로, 류수영 ‘치치닭’, 한우 육회 등이 실검에 오르내린 것. 여기에 산후조리원, 산부인과 동기가 들려준 각종 미담과 동네 주민들의 증언으로 생긴 ‘류미담’, ‘인싸남’ 등의 별명도 류수영의 친근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날 예능 대부 이경규는 류수영의 VCR을 보며 “’편스토랑’ 출연 안 했으면 어쩔 뻔했나”라고 말했다. 이경규의 말처럼 류수영은 ‘편스토랑’을 통해 까도 까도 끝이 없는 매력을 보여주며 재발견되고 있다.
매력부자 류수영이 보여줄 ‘도시락’ 메뉴, 그가 쏟아낼 요리 꿀팁 등이 기대된다. 류수영과 함께 더욱 즐거워지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