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저축은행 ‘뱅뱅뱅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 사진제공 l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뱅뱅뱅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 사진제공 l 상상인저축은행


하루만 맡겨도 연 1.5~2.0%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파킹통장이 주목받고 있다.

파킹통장은 마치 차를 잠시 주차(Parking)하듯 은행에 짧게 돈을 맡기고 이자를 챙길 수 있는 수시입출금 통장을 말한다. 연 0.1%의 이자를 주는 주요 은행의 일반적인 수시입출금 통장에 목돈을 쌓아두기에는 이자가 아쉽고, 바로 투자할 곳을 정하지 못한 고객이 이용하기에 제격이다.

2일 출시한 상상인저축은행의 ‘뱅뱅뱅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은 하루만 맡겨도 세전 1.6% 금리를 제공한다. 예치 기간에 따라 3개월 이상 연 1.7%, 6개월 이상 연 1.8%, 9개월 이상 연 1.9%의 금리를 준다. 상상인저축은행 모바일뱅킹인 뱅뱅뱅에서 가입 가능하다.

페퍼저축은행도 8일 하루만 맡겨도 최대 연 2% 금리를 제공하는 ‘페퍼룰루 파킹통장’을 선보였다. 예치금액 300만 원 이하는 연 2%의 금리를, 300만 원부터는 연 1.5% 금리를 적용한다. 페퍼저축은행 모바일뱅킹인 페퍼루에서 가입하면 된다. 이밖에도 OK저축은행 ‘중도해지OK정기예금369’, 웰컴저축은행 ‘직장인사랑보통예금’, JT저축은행 ‘비대면 보통예금’ 등이 대표적인 저축은행 파킹통장 상품으로 꼽힌다.

저축은행 파킹통장 경쟁은 3월 말 시행하는 오픈뱅킹의 전초전이라는 해석도 있다. 오픈뱅킹은 모바일뱅킹 앱 하나로 자신이 거래하는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나 이체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여러 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고객 입장에서 쓰기 편하고 기능이 좋은 모바일뱅킹 앱 하나만 선택하면 되는 만큼 저축은행 모바일뱅킹에서 입출금을 자주 이용하는 파킹통장 이용자를 향후 오픈뱅킹 고객으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