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코로나19 확진… V-리그 남자부 잠정 중단

입력 2021-02-23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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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리그가 잠정 중단됐다. 국내 프로스포츠 종목 중 1군에서 뛰는 국내 선수가 시즌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은 22일 “센터 박진우(31)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진우는 22일 오전 고열 증세를 느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이날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리그 일정이 중단됐다. 한국배구연맹은 23일 “KB손해보험 배구단 소속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연맹 대응 매뉴얼에 따라 V-리그 남자부 경기를 2주 동안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며 “리그 재개여부 및 일정에 대해서는 확진자 규모에 따라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선수가 최근 출전한 21일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 경기에 참석한 모든 관계자들은 즉시 코로나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방역당국의 밀접 접촉자 분류에 따라 2차적으로 추가 검사가 진행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자부 V-리그는 23일 진행할 전문위원, 심판진, 기록원 등 관계자들의 코로나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정상 진행된다.

지난해 프로배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기에 시즌을 종료한 바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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