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사진 유포 협박’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구속

입력 2021-02-24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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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옛 연인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아역배우 출신의 승마선수 A(28)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24일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협박, 공갈미수, 사기, 상습도박 등 총 7개.

A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조희찬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가 중대하고 죄질이 불량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옛 연인 B씨에게 과거에 찍은 나체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수차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A씨가 나체 영상물 1개당 1억원을 달라고 협박했다”며 “가족들을 거론하는 협박성 문자메시지도 보냈다”고 주장했다.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A씨는 승마 선수가 된 뒤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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