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측 “촬영 조정 이나은 때문 아냐” 부인 [공식입장]

입력 2021-03-03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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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측 “촬영 조정 이나은 때문 아냐” 부인 [공식입장]

SBS ‘모범택시’ 측이 이나은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3일 한 매체는 드라마국 관계자의 말을 빌려 “2일 예정이었던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 홍보 영상 촬영이 취소됐다. 이는 이나은을 의식한 취소로 알고 있다”고 보도하며 “이나은은 주연이지만 제외됐고 이제훈과 이솜만 출연한다. 이나은은 하차라는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 사전 홍보에도 참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모범택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해당 보도를 부인하며 “홍보 영상 촬영은 이번 건과 무관하게 촬영 스케줄에 따라 조정 중인 상황”이라며 “출연 배우에 대해서는 사전 기획물이라 답변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의 동생과 친구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이 에이프릴 멤버들의 괴롭힘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당시 에이프릴의 모든 멤버(채경, 레이첼 제외)가 이현주를 왕따시켰고 회사는 방관했다”면서 “이현주는 이로 인해 공황장애를 앓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나은과 관련된 각종 추가 의혹들이 제기됐고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누리꾼들은 이나은의 광고와 작품 리스트를 공유하며 집단적으로 불매 움직임을 보였다. 이나은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한 식품 브랜드는 광고를 잠정 중단했으며 4일 방송 예정인 SBS ‘맛남의 광장’ 측은 “내용 전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이나은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나은은 오는 4월 9일 첫 방송하는 SBS 새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에도 출연한다. 그는 극 중 무지개 운수 소속 해커이자 신상털이에 탁월한 실력을 지닌 ‘고은’ 역으로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사적 복수하는 주인공의 조력자를 맡는다. 캐릭터와 상반되는 부정적인 이슈에 SBS ‘열린TV 시청자 세상’ 시청자 게시판은 이나은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항의 글로 도배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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