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범경기 첫 홈런포… 타격 페이스 ↑

입력 2021-03-04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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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투타 겸업 재도전을 선언한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홈런포까지 신고했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포함)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오타니는 3회말 1사 2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오타니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우완 한스 크루스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43m의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오타니는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는 등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과시중. 올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5타수 3안타(타율 0.600) 1홈런 2타점이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6회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를 6-2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오는 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투수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결과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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