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내 채널이 왜 터졌나요?” 유튜버를 위한 명쾌한 법 안내서 ‘유튜법’

입력 2021-03-04 2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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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법 (신상진 저|이담)

“어? 이게 명예훼손이라고요?”
“이것도 저작권 침해가 된다고요?”
“제가 키우는 동물도 문제가 되나요?”

1인 미디어 전성시대. 1인 미디어의 간판스타인 유튜브의 파급력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국민이 유튜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고 있다.

그런데 해 본 사람은 안다. 문제는 유튜브에는 무한한 자유가 허용되지만, 지켜야 할 것들도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유튜버가 되는 법’, ‘유튜브로 수익을 올리는 법’, ‘좋은 콘텐츠 만드는 법’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책은 서점의 코너 하나를 채울 만큼 쏟아져 나왔지만, 유튜버를 위한 법 안내서는 없었다.

저자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의 가까운 곳에서 그들의 고민과 노고를 오랫동안 지켜보아 왔다. 이 책은 유튜버가 알아야 할 법을 상황별로 구분하고, 실제 사례와 함께 관련된 법 조항을 설명해준다. 어렵기만 한 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튜버가 궁금해 하는 114가지 질문을 모은 ‘QnA 지도 114’는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 안에는 “있는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명예훼손이라고요?”, “내 아이라서, 내가 키우는 동물이라서 괜찮다고요?”, “저작권 침해 방어와 공격”, “허락받고 쓰라는 법”, “소속사에 들어갈 때 계약서 꼼꼼하게 챙기는 법”과 같은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가득하다.

남들 다 한다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보고 싶은가. 높은 대중 인지도와 영향력을 자랑하며 고수익까지 올리는 인플루언서 유튜버가 부러운가. 이 책을 집어라. 수천, 수만,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는 물론 초보 유튜버, 예비 유튜버에게도 이 책은 더없이 유용하다. 공들여 키운 채널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두려움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데에는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

저자 신상진은 고려대학교 언론학부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법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대학 시절 학교 방송국, 언론사 인턴기자로 활동하며 갖기 시작한 미디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변호사가 되어서도 아주 질기게 이어가고 있다.

현재 채널A, 동아일보에서 7년 째 사내 변호사로 재직 중이며 서울지방변호사회보 편집위원, 한국연극인복지재단 법률봉사 그룹 변호사로도 활동 중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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