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지난 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태욱 전 아나운서. 그의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엄수 예정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태욱은 시인 김상화의 아들이자 배우 김자옥의 막내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CBS와 KBS를 거쳐 1991년 SBS 개국 당시 1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아나운서팀 부국장을 역임하다 지난해 정년퇴직했다. 이후에도 프리랜서 신분으로 SBS 러브FM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을 진행해왔다.
고인을 대신해 방송을 진행했던 최기환 아나운서는 방송 도중 “김 전 아나운서를 잊지 말아 달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SBS는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 공식 홈페이지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