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기쿠치, 두 번째 시범경기서도 패전

입력 2021-03-09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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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0)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패전을 기록했다.

기쿠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던져 2피안타(1홈런 포함) 1실점 했다.

기쿠치는 1회말 세자르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히메네즈에게 볼넷을 내준 뒤 에디 로사리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조쉬 네일러에게 안타를 허용,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로베르토 페레즈를 병살타로 처리, 위기를 면했다.

2회말에는 내야 땅볼 3개로 간단히 삼자범퇴 처리.

3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기쿠치는 선두 타자로 나선 대만인 타자 장유쳉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 이후 세 타자는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기쿠치는 4회말 시작과 함께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교체됐다. 9이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10-0으로 크게 이기며 기쿠치는 패전 투수가 됐다.

기쿠치는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3일 클리블랜드전(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에 이어 또 다시 패전을 기록했지만 내용은 좋다. 올 시범경기에서 총 5이닝을 던져 2실점,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중 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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