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프렌즈’ 김현우, 오영주 언급에 당황 (종합)

입력 2021-03-11 0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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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우정과 사랑 사이
“이 정도면 고백 아닌가?”
‘케미 여신’ 오영주-‘新프렌즈’ 이기훈
채널A ‘프렌즈’ 프렌즈들이 프렌즈, 프렌썸, 프렌럽으로 이어지는 관계로, 우정과 사랑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고 갔다.

지난 10일(수) 방송된 채널A ‘프렌즈’(연출 박철환) 4회에서는 김현우와 이가흔의 첫 만남과 ‘구 썸남썸녀’ 김도균과 김장미의 프렌썸 데이 그리고 ‘하트시그널 공식 케미 여신’ 오영주와 ‘새로운 프렌즈’ 이기훈의 프렌썸 데이 에프터가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하트시그널 매력캐’ 김현우와 이가흔의 긴장감 넘치는 첫 만남이 그려졌다. 특히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프렌썸지수를 상승시켰다. 두 사람은 정재호와 함께 센터피스 만들기에 나선 가운데 김현우는 이가흔이 칼질을 좀 더 잘 할 수 있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이가흔은 사소한 것도 허투루 넘어가지 않은 김현우의 섬세함에 미소를 짓는 등 두 사람 사이에 피어나는 텐션이 시청자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구 썸남썸녀’ 김도균과 김장미가 3년만에 재회했다. 시즌 2에서 엇갈린 선택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었지만 두 사람은 오랜만의 재회에도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단 돈 만원으로 중국집과 오락실, 양평 두물머리를 오가며 소소하게 서로의 하루에 녹아 든 김도균과 김장미의 데이트는 시청자들까지 아련한 추억에 잠기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속에 담아둔 이야기까지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등 엇갈린 인연의 끈을 다시 맺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특히 오영주와 이기훈이 핑크빛 무드로 물들인 프렌썸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두 사람은 프렌썸 데이 이후 4일만에 재회하게 된 가운데 이기훈은 오영주가 놓고 간 텀블러에 그녀가 좋아할만한 차를 담아 되돌려주고, 숟가락이 작다는 오영주의 말 한마디도 그냥 흘려 듣지 않고 챙겨주는 센스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기훈은 “영주를 처음에 봤을 때 멋있어 보였고, 내가 갖고 있지 않는 모습을 갖고 있더라. 솔직하게 말하고 필터링을 안 하는 모습을 갖고 싶은데 영주가 그런 모습을 갖고 있더라”며 오영주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프렌즈로) 영주를 뽑아서 다행”이라고 할 만큼 성향도, 취향도 비슷한 두 사람. 더욱이 이기훈은 “오빠가 숨 쉴 구멍을 2, 3개만 뚫어도 편해질 것 같아”라고 말하는 오영주에게 “뚫어봐”라고 답변했고, 이에 스튜디오는 “이 정도면 고백 아닌가?”라고 깜짝 놀랬을 만큼 썸을 타는 듯 긴장 넘치는 케미가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프렌썸 데이에서 에프터까지, 마음을 열고 마음을 주려는 두 사람의 하트시그널이 프렌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시즌3의 히로인’ 박지현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박지현은 정오의 햇살 같은 비주얼과 광고 섭외 0순위 뺨치는 피부관리법, 아침밥은 물론 점심 도시락까지 알뜰살뜰 챙기는 요섹녀 면모까지, 팔방미인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프렌즈들은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짜릿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과연 첫 우정 균열 위기를 맞게 될 프렌즈는 누구이며 프렌즈와 프렌썸 나아가 프렌럽으로 발전할 프렌즈는 누굴지, 이들의 관계 변화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채널A ‘프렌즈’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프렌즈’ 4회 리뷰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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