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프듀’ 안준영PD, 징역 2년

입력 2021-03-11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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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투표 조작 등 혐의
대법원, 안PD에게 징역 2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가 징역 2년의 대법원 판결을 받았다.

11일 대법원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사기, 업무방해,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상고심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안준영 PD는 '프로듀스101' 시즌 1~3에서 시청자들의 투표 결과를 조작해 순위를 바꾼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을 받았다.

'프로듀스' 시리즈 방송 조작 의혹은 '프로듀스X101'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수가 모두 특정 숫자의 배수로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전시즌 순위 조작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이득을 위한 조작이 아니었으며 기획사로부터 부정청탁 또한 받지 않았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1심은 안준영PD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천700만원을, 김용범CP에게는 징역 1년 8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또 2심 재판부에선 제작진의 투표 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연습생 명단이 공개돼 추가 파문이 일었다.

안 PD와 김 CP, 이들과 함께 기소된 기획사 임직원 2명은 형량에 불복하고 상고장을 제출했지만 기각되면서 원심 형량으로 죗값을 치르게 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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