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SA와 함께하는 홀덤이야기] 홀덤 유튜버 성장기

홀덤유튜버 유디TV 조주희

안녕하세요? 홀덤 유투버 유디에요. 저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홀덤의 ‘ㅎ’도 몰랐어요. 카드게임은 다 도박인 줄 알았던 2년 전, 친한 친구가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추천했고 도박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고 몇 번 거절하다가 처음 홀덤을 접하게 되었죠. 그리고 그때의 상큼한 충격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뜁니다.

‘이렇게 간단한 게임을 룰만 알고도 즐길 수 있고 또 승리를 할 수 있단 말인가?’

당시 제가 온라인 전략 게임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었는데 홀덤을 경험한 뒤 돌아오는 택시에서 ‘폭풍’ 유튜브 검색을 시작했어요. 온라인 전략 게임의 매력은 누군가와 경쟁을 하면서 승리하는 쾌감을 맛보는 것인데 카드게임인 홀덤도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당시에 홀덤 유튜버가 많이 없던 시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스타크래프트 프로 출신인 최인규 선수가 꽤 오랫동안 운영하던 ‘굿폴드TV’를 알게 됐고, 방송을 보며 홀덤에 대해 차근차근 배워나갔어요. 제 유튜브 시청자들은 온라인 전략 게임방송 콘텐츠를 좋아하는데 홀덤도 알려주면 정말 좋아할 것이라는 마음으로 홀덤 방송을 시작했어요.

온라인 홀덤 게임 ‘빅팟999’로 우왕좌왕하며 방송을 하게 되고 시청자들에게 조금 더 적극적인 게임 참여 유도를 위해 게임머니를 시청자들에게 나눠주면 좋다는 생각으로 빅팟999 본사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우리 시청자들에게 게임머니를 주도록 후원을 해달라고 이야기를 꺼냈는데 동문서답으로 빅팟999 직원 채용을 제안 받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답변에 유튜버 활동을 계속할 수 있고 좀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 지금까지 빅팟999 본사 직원으로 홀덤 전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빅팟999 입사 후 유튜브 방송 콘셉트는 ‘처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하나씩 알아가는 초보자의 역할’이었습니다. 빅팟999 유저 분들이 주요 팬 층으로 모이면서 저를 동생처럼 가르쳐주는 과정으로 새로운 홀덤 유튜버의 인생이 시작 됐습니다. 너도나도 알려주시는 삼촌 팬들이 많이 생겼고 또 빅팟999 또는 KMGM 이벤트, 정모 등으로 팬 분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게 되는 부분이 정말 특별하고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 분들의 홀덤 이야기와 도박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스포츠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도박과 스포츠의 경계를 확실히 알게 되고 이런 이야기를 여동생과 이야기하듯 대해주시는 삼촌 팬들로 인해 정말 든든하고 부담 없이 방송을 계속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체적 제한이 없어 남자와 여자 그리고 노인과 아이도 함께 테이블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짜릿함이 좋습니다. 조금 공부만하면 누구나 승리를 가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최근 유행하는 플레이와 상대방의 핸드 레인지를 파악, 승률에 대한 계산 그리고 카드에 대한 확률은 시간이 갈수록 더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이번 주는 홀덤 유튜버 ‘팀전’이 열립니다. 홀덤 유튜버들와 구독자들 11명이 한 팀을 이루고 온라인상에서 팀전을 하는데요. 시상품은 각 유튜버 시청자분들께서 모든 상품을 후원해주시고 팀전 성적에 따라 후원상품을 각 팀에 배분하고 유튜버들이 후원상품을 시청자들께 나누어드리는 방식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처음 방송을 시작할 때처럼 즐기면서 하나씩 배워가는 유디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저는 하루하루 너무 기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 꿈이 너무 빨리 이뤄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홀덤을 모르신다면 한번 배워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즐거운 마인드 스포츠의 세상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홀덤유튜버 유디TV 조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