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홈즈’ 박준형 “미국서 잦은 이사, 질색”

입력 2021-03-12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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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이 디자인 전공임을 밝히며 매물 찾기에 적극 임한다.

14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연출:임경식,이민희 /이하 ‘홈즈’)에서는 가수 박준형이 매물 찾기에 나선다.

이날 방송에는 첫 한국 생활을 시작하는 그리스인이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그리스에서 한국으로 직장 발령받아 한국에서 지낼 집을 구한다는 의뢰인은 한국인 동료가 ‘홈즈’ 게시판에 대신 신청을 해 줘서 출연하게 됐다. 주재원으로 일하며 세계 곳곳을 누볐다는 의뢰인은 서울의 서초, 용산, 종로에서 매물을 찾았다.

주로 재택근무를 하는 의뢰인은 침실과 업무 공간 분리를 필요로 했으며, 코로나19 이후 친구들과 모일 수 있는 넓은 거실을 원했다. 또 볕이 잘 드는 야외공간과 매물 인근에 산책 가능한 공원을 바랐다. 예산은 보증금 최대 5천만 원에 월세 450만 원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복팀에서는 가수 박준형이 인턴 코디로 출격한다. 박준형은 시작부터 집 구경하는 건 재밌지만, 이사는 질색이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그는 미국 학창시절 숙소를 구할 때, 룸메이트가 나가면 바로 이사를 해야 해 계속 옮겨 다녔다고 고백한다. 또, 잦은 이사로 인해 집을 보는 노하우가 생겼다고 말하며, 가장 신경 써서 보는 곳은 다름 아닌 수도 시설이라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준형은 매물을 보는 내내 디자인 전공자답게 인테리어 전문 용어를 술술 말해 함께 출격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희선과 박나래를 놀라게 한다. 그는 뛰어난 감각으로 매물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꼼꼼하게 체크했으며, 그리스인 의뢰인을 대신해 라이프 스타일을 온 몸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박준형의 거침없는 입담과 제스처에 박나래마저 백기를 들며 그를 진정시켰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복팀의 코디들은 용산구 후암동으로 향한다. 박나래는 이 지역은 외국인을 위한 렌트 매물이 많은 곳으로 인근에 해방촌 예술마을과 남산 산책로가 있다고 소개한다. 박준형은 끝없이 펼쳐진 일자형 거실과 뉴트로 인테리어에 감탄하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고 한다. 또 박준형은 루프탑에서 보이는 남산타워를 감상하며, 그리스어로 멋진 말을 남겼다고 한다. 뒤늦게 해석을 전해들은 박나래와 조희선 소장은 현장에서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덕팀에서는 그리스인 의뢰인을 위해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와 그리스 출신 방송인 안드레아스가 맞춤형 코디로 출격한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두 사람의 멘트와 한국 문화 사랑에 모두가 감탄했다고 전해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한국에 온 그리스인의 집 찾기는 14일 밤 10시 45분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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