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FC 서울과 광주 FC의 경기에서 서울 박진섭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상암|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FC를 2-1로 물리쳤다. 전반 36분 광주 김주공에게 페널티킥(PK) 실점을 내줬으나 4분 뒤 나상호가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막판 기성용의 역전골로 짜릿한 승점 3을 챙겼다.
지난해까지 광주를 지휘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 사령탑에 부임한 박진섭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후반전 상대의 체력저하를 노렸다. 어려운 경기를 잘 극복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 소감은?
“어려운 경기였다. 전반전 상대의 강한 압박에 경기를 풀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후반전을 승부처로 예상했다. 광주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역전승을 얻을 수 있었다.”
- 기성용의 활약을 평가한다면?
“후반부터 상대의 체력저하를 노렸고, 이 틈을 노려달라는 주문을 했다. 기대한 플레이를 해줘서 고맙다.”
- 기성용을 계속 전진시켰다.
“상대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2명 놓고 있어 좀더 전진시켰다. 기성용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봤다.”
- 나상호의 피니시 능력 외에 어떤 점을 높이 보나?
“대표팀을 다녀오면서 여유가 생겼다. 승부를 결정지을지 판단력도 좋아졌다.”
- 팔로세비치가 공격 포인트가 없다.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나 팀으로는 잘해준다고 이야기해줬다. 오늘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빌드업이나 공격을 전개하는 작업에 만족한다.”
- 주말 슈퍼매치가 기다린다.
“선수 시절부터 굉장히 흥미롭게 지켜본 경기다. 경기의 중요성은 말이 필요 없다. 더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모두를 즐겁게 해주고 싶다.”
상암|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