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청약 100%’ 완판 수도권 아파트…앞으로 주목할 단지는?

입력 2021-03-24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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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수원자이 렉스비아 투시도. 사진제공 | GS건설

그야말로 ‘완판’이다. 올해 서울 등 수도권 분양 아파트가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뿜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시장에 나올 수도권 아파트들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100% 청약마감보다 1순위 청약 경쟁률에 더 관심이 모아질 정도다.

수도권 172개 단지 모두 1순위 청약 마감
부동산114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16일까지 전국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366개 단지 중 331개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 청약 마감률은 90.4%로 1·2순위 청약을 1순위로 통합한 2015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선 이 기간 분양한 172개 단지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올해 최고 경쟁률은 경기 성남에 들어서는 GS건설 ‘위례자이더시티’의 617.6대 1이었다. 공공분양 단지로 일반공급 물량이 74가구에 불과해 경쟁률이 유독 높았다. 특히 1가구를 분양한 전용 84.96㎡ P2타입엔 1168명이 몰렸다.

서울 광진구 ‘자양하늘채베르’(367.4대 1·코오롱글로벌), 서울 강동구의 ‘고덕강일제일풍경채’(150.2대 1·제일건설) 등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 통제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새 아파트를 구할 수 있는 청약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진 결과”라며 “LH 사태로 3기 신도시 주택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감이 커지는 점도 청약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완판’보다 ‘경쟁률’이 관심사
청약 일정에 돌입한 수도권 아파트 중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곳은 GS건설이 공급하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일대에 들어서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21개 동 총 2607가구의 대단지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8~99㎡의 중소형 면적 159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48㎡ 113가구, 59㎡ 730가구, 74㎡ 246가구, 84㎡ 435가구, 99㎡ 74가구 등이다. 견본주택 방문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해당지역 1순위, 31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분양가가 주변 실거래가보다 약 2억 원 가량 저렴하게 책정됐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아 전월세 금지법에서도 자유로워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까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 2990가구 중 일반 분양은 224가구에 불과하지만 ‘10억 로또’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삼성물산), 최근 견본주택 문을 연 경기 오산시의 호반써밋 라테라스(호반건설)·호반써밋 그랜빌(호반산업), 파주 운정신도시의 디에트르 더 클래스(대방건설), 인천 검단신도시 우미 린 파크뷰 1·2단지(우미건설) 등도 눈 여겨봐야할 대표적인 수도권 아파트들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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