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초·대전자양초 봄철종별배드민턴 리그 남·여 정상 올라

입력 2021-03-24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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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자양초의 김시후와 산월초의 정아름이 24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 여자부 결승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보은 | 정지욱 기자

24일 충북 보은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제59회 전국봄철종별 배드민턴리그(초등부)가 6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는 2019년 이후 2년 만에 열렸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다.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가 될 유망주들이 자웅을 겨룬 이번 대회는 남자 39팀, 여자 22팀이 참가한 가운데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여자부는 대전자양초등학교가 산월초등학교를 맞아 5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상을 차지했다. 양 팀은 4경기까지 승패를 주고받았다. 대전자양초는 김예원, 신월초는 김민이 우승이 걸린 5경기에 나섰다. 승리는 김예원이 가져갔다. 코트 구석구석에 예리한 스트로크를 구사하며 1세트를 21-17로 승리한 김예원은 2세트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2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흔든 김예원은 10-4로 앞서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힌 끝에 21-16의 승리를 거뒀다. 결승까지 오르는 동안 7경기를 치러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던 김시후는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남자부 우승은 전통의 강호 당진초등학교에게 돌아갔다. 당진초는 결승에서 의정부G스포츠클럽을 만나 3-1로 승리를 거뒀다. 당진초는 1경기를 내줬지만 이현석(2경기), 이정규(3경기), 진건호(4경기)가 내리 승리를 따내면서 정상에 올랐다. 4경기에 나선 진건호는 의정부G스포츠클럽의 이서우를 맞아 매 세트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2-1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9년 봄철대회 3위를 차지했던 당진초는 2년 만에 펼쳐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호로서의 위용을 뽐냈다.

보은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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