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4이닝 무실점·박성한 투런포’ SSG, 시범경기 최종전서 첫 승

입력 2021-03-30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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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선수단. 스포츠동아DB

SSG 랜더스가 최종전에서 가까스로 시범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SS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3-2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앞선 6차례 시범경기에서 1무5패를 기록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할 위기에 빠졌던 SSG는 어렵사리 유종의 미를 거뒀다.

SSG 선발투수 박종훈은 4이닝 동안 32구를 던지며 1안타 2사구 2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오원석-김택형-조영우-김세현이 8회까지 실점 없이 틀어막았고, 서진용(0.2이닝 2실점)과 최민준(0.1이닝 무실점)이 9회를 책임졌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최지훈이 4타수 2안타 1득점의 활약을 펼쳤고, 추신수도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성한은 5회 2점홈런을 기록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팽팽하던 균형은 5회 깨졌다. SSG는 5회초 1사 후 이흥련의 볼넷에 이은 박성한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LG 좌완 김윤식의 5구째를 타격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어 최지훈의 내야안타와 도루, 상대 실책으로 계속된 1사 3루에선 제이미 로맥의 중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9회 위기에 봉착했다. 1사 후 서진용이 이주형과 문보경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주성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한석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후속타자 신민재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가 계속되자 최민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최민준이 김재성에게 볼넷을 내줘 3-2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이영빈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2이닝 동안 1볼넷 3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김윤식은 3이닝 동안 6안타(1홈런) 1볼넷 4삼진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등판한 김대현-최성훈-이상규-고우석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선방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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