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이 ‘다크홀’에 빠져든 이유 무엇일까

입력 2021-04-02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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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옥빈이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다크홀’(극본 정이도, 연출 김봉주), 그 깊은 매력 속으로 빠져들었다.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인간들, 그 사이에 살아남은 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변종인간 서바이벌 드라마다. 매 작품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김옥빈은 서울 광역수사대 형사 이화선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뿜어낼 예정이다.

“이화선은 재난 상황 속에서 타인을 구하고 끝까지 인간이길 포기하지 않는 정의로운 형사”라고 운을 뗀 김옥빈. 그 소개대로 이화선은 거대한 싱크홀, 검은 연기, 변종인간, 그 혼돈 속에서도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끝까지 믿고 행동하는 ‘형사’다운 인물이다. 지난달 23일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에서는 이화선의 충격적인 반전이 밝혀지기도 했다. “연기를 마시고 유일하게 변하지 않은 생존자”라는 것.

이와 같은 미스터리한 사연과 캐릭터, 그리고 차별화된 소재는 김옥빈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였다. ‘장르의 신’ 답게 짧은 영상 안에서도 변종인간들 사이에서도 두려움을 이겨내려는 ‘이화선’이란 인물을 표정 연기와 목소리만으로 완벽하게 연기했음을 알 수 있었다. “‘변종인간 서바이벌’이라는 새로운 장르에서 김옥빈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 여실히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어느 늦은 밤, 하나 밖에 없는 가족인 남편을 죽인 살인마에게서 전화를 받고 내려온 무지시(市)에서 의문의 검은 연기를 마시고 변해버린 사람들을 목격한 화선. 그녀는 공포로 잠식된 이 곳에서 남편을 죽인 살인마를 쫓는 동시에 변종인간들 사이에서 생존을 건 사투를 벌인다. “미스터리, 재난, 스릴러, 이런 복합적인 장르를 오래 전부터 좋아해왔다”는 김옥빈은 “‘다크홀’ 역시 시청자 분들이 좋아하실 요소가 많은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김옥빈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이 기대되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끝까지 누가 선이고, 악인지 알 수 없는 위기 상황에서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해나가는지 함께 추리해보시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다크홀’은 영화 ‘더 폰’을 통해 충격과 반전으로 가득 찬 추격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 김봉주 감독이 연출을 맡고, ‘구해줘1’, ‘타인은 지옥이다’로 간담이 서늘한 서스펜스를 선사한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24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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