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상암불낙스’의 공식 원정 경기가 펼쳐진다. 첫 원정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상암불낙스’가 전술 훈련을 한다고 해 과연 허재 감독이 준비한 첫 전술은 어떤 것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허재 감독은 지난 삼선중학교 농구부와의 경기에서 2초를 남기고 실점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그때 사용된 전술을 가르치기로 한다. 전설들을 사이사이에 세우고 몸소 시범을 보이며 열혈 코칭을 한 허재 감독의 노력과 달리 전설들은 물음표만 잔뜩 세운다.
전설들이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라며 어려움을 호소하자 코치진은 1대 1 밀착 과외를 실시한다. 코치진의 계속되는 눈높이 식 맞춤 과외에도 전설들은 여전히 어리둥절해 하지만 코치진은 포기하지 않고 집중 훈련을 계속 진행한다고.
이에 전술을 완벽하게 터득한 전설이 있는가 하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전설도 있어 코치진의 애간장을 태웠다는 후문. 특히 그 중에는 지난주 스위치 훈련에서 허재 감독의 두 손 두 발을 들게 한 볼 빨간 윤동식이 또 한 몫을 했다고 해 허재 감독과 수줍은 윤동식 사이의 꿀잼 케미가 기다려지는 상황.
결국 멘붕이 오게 된 허재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이 전술을 성공하면 커피차를 쏘겠다”는 공약까지 건다고 해 과연 ‘상암불낙스’가 첫 전술에 성공해 허재 감독의 사비를 탈탈 털 수 있을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배운 전술의 이름을 ‘와인’으로 명명한 ‘상암불낙스’는 경기 하는 중에도 ‘와인’을 실행해볼 수 있는 순간만을 기다리며 시도때도 없이 ‘와인’을 외친다고 해 농린이(농구+어린이)들의 좌충우돌 전술 실전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JTBC ‘뭉쳐야 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