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류필립·미나 부부, 층간소음 논란 사과 (공식입장)

입력 2021-04-04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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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 미나 부부가 층간소음 논란에 사과했다.

류필립, 미나 부부는 4일 유튜브 채널에 "저희들로 인해 많이 불편했을 분들에게 우선 죄송합니다"라며 "당연히 아랫집 이웃분에게 얼굴을 찾아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지만, 문을 두드리고 인사드리는 것조차 조차 불법 행위이기 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와 와이프 인스타그램에 어떤 분께서 댓글을 달면서 너무 늦었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습니다. 저희 때문에 1년내내 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다면서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정말 이때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라고 논란이 불거진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서야 이 상황을 알게되어서 너무 죄송하고, 그 통보를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했던 제가 정말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사회경험이 부족한 무늬만 삼십줄이 넘은 부족함이 많은 사람입니다"라며 "책임을 회피하려는것이 아니고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랫집 이웃분들에게 찾아가면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고 하여 인터폰을 통해 연락을 시도하였지만 그것조차 불법행위인걸 아시냐고 하셔서 더이상 연락을 드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또 "지금 유튜브는 저희 층간소음에 관련해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시고 계십니다. 댓글 하나하나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댓글에 반응조차 안한다는것이 저는 더 잘못된 일인것 같아 최선을 다해서 답장을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라며 "긴 시간을 두고 사과를 드릴 예정입니다. 단순한 상황이라고 인지하지 않겠습니다. 책임을 회피하려는 글이 아닌 진실된 사과를 드리고 싶은 마음을 이렇게라도 표현을 합니다.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류필립, 미나의 이웃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온라인에 층간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류필립과 미나는 2018년 17세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 다음은 류필립, 미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저희들로 인해 많이 불편했을 분들에게 우선 죄송합니다.

당연히 아랫집 이웃분에게 얼굴을 찾아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지만, 문을 두드리고 인사드리는 것조차 조차 불법 행위이기 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아랫집 이웃분들에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하며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고 용서해주세요)))

제 인별과 와이프의 인별에 어떤 분께서 댓글을 달면서 너무 늦었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습니다. 저희 때문에 1년내내 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다면서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정말 이때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네이트판 커뮤니티에 저희에 관한 글을 써주셨습니다. 집에서 디제잉과 드럼소리가 들리고 일년내내 고통받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저희집에는 디제잉이나 드럼소리와 관련된 장비는 없습니다. 그만큼 시끄러우셨다는 말씀을 하시는것 같아서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이 상황을 알게되어서 너무 죄송하고, 그 통보를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했던 제가 정말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사회경험이 부족한 무늬만 삼십줄이 넘은 부족함이 많은 사람입니다. 지혜를 나눠주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십시요.

책임을 회피하려는것이 아니고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랫집 이웃분들에게 찾아가면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고 하여 인터폰을 통해 연락을 시도하였지만 그것조차 불법행위인걸 아시냐고 하셔서 더이상 연락을 드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지금 유튜브는 저희 층간소음에 관련해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시고 계십니다. 댓글 하나하나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댓글에 반응조차 안한다는것이 저는 더 잘못된 일인것 같아 최선을 다해서 답장을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저는 일년동안 고통스러웠다고 하신 이웃분의 말씀을 이제서야 알게된 제가 너무 당황스럽고 죄송합니다. 공인으로써 모범을 보여야한다고 말해주시는분들의 말씀은 백번이고 천번이고 옳은 말씀입니다.

긴 시간을 두고 사과를 드릴 예정입니다. 단순한 상황이라고 인지하지 않겠습니다. 책임을 회피하려는 글이 아닌 진실된 사과를 드리고 싶은 마음을 이렇게라도 표현을 합니다.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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