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웨이 ‘크롬소프트 X LS‘
크롬소프트 X LS는 캘러웨이가 비거리 향상과 공격적인 핀 공략을 원하는 투어 프로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특별히 개발한 골프볼이다. LS는 로우 스핀(Low Spin)의 약자로 크롬소프트 X보다 낮은 스핀을 제공하는 버전이다.
기존 크롬소프트 X에서 검증된 빠른 볼 스피드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보다 낮은 스핀으로 폭발적인 비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투어 프로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만든 볼로, 파워풀한 스윙을 구사하는 골퍼에게 제격이다.
크롬소프트 X LS는 볼 스피드를 높여주는 소프트 패스트 코어, 듀얼 맨틀 시스템, 우레탄 커버의 4피스 구조로 크롬소프트 X와 동일하게 설계됐다. 하지만 크롬소프트 X 코어에 비해 조금 부드럽고 크게 디자인됐고, 듀얼 맨틀은 전략적으로 두께를 조정해 티샷 때는 낮은 스핀으로 높은 볼 스피드를 제공하고 숏게임 때는 낮은 탄도로 많은 스핀을 낼 수 있다. 또커버도 투어 선수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크롬소프트 X 보다 조금 더 두껍고 단단하게 설계했다.
특히 캘러웨이가 600억 원을 투자해 최첨단 설비와 시스템을 도입한 미국 메사추세츠주 치코피공장에서 만들어져 한층 일관된 품질과 기술적 완성도를 자랑한다.
크롬소프트 X LS의 뛰어난 성능은 국내 제3기관에서 실시한 로봇 테스트 결과에서도 입증됐다. 스포츠산업기술센터(KIGOS)에서 크롬소프트 X LS와 기존 크롬소프트 X의 비거리 측정 로봇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100마일, 110마일, 120마일 3가지 스윙 스피드에서 백스핀이 기존 모델인 크롬소프트 X보다 평균 약 4.4% 감소돼 약 2m의 비거리가 늘어난 결과를 얻었다.
색상은 일반 화이트와 트리플 트랙이 적용된 화이트 2가지로 출시됐다. 크롬소프트 X LS에는 시장과 투어에서 인정받은 캘러웨이만의 트리플 트랙 기술이 적용된 모델도 있다. 트리플 트랙은 배열시력을 개선하여 일반적인 사이드 스탬프를 활용한 정렬보다 높은 정확도를 제공해주어 퍼팅 성공률을 크게 높여준다.
캘러웨이골프 관계자는 “최근 투어 프로들이 요구하는 이상적인 드라이버의 기준 중 하나가 낮은 스핀이며, 주요 브랜드들이 로우 스핀 버전의 클럽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골프볼 역시 로우 스핀 버전이 탄생하게 됐다”며 “소속 프로 가운데 파워풀한 스윙을 가진 선수들의 테스트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아 내부적으로 기대가 큰 제품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