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맨시티, UCL 8강 1차전 승리

입력 2021-04-07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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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 대회 8강 1차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멀티 골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2015~2016시즌부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가 이후 2년 연속 16강에서 탈락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3년 만의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막강한 공격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기 시작 27분 만에 비니시우스가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9분 뒤 마르코 아센시오가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6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20분엔 비니시우스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슈팅(16-7)과 유효슈팅(7-1) 등 주요 공격지수에서 크게 앞섰다. 8강 2차전은 15일 오전 4시 영국 안필드에서 치러진다.



맨시티는 같은 날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대회 8강 1차전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2차전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올라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맨시티는 전반 19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경기 막판까지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후반 39분 마르코 로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다 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 했지만 필 포든이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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