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8일 개막…사상 최다 287억 원, 31개 대회 대장정 돌입

입력 2021-04-07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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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포토콜. 사진제공 | KLPGA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87억 원의 역대 최다 상금을 놓고 8개월 동안 31개 대회를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KLPGA 투어는 8일부터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나흘 간 펼쳐지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 원)으로 시즌 개막을 맞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지난해 세계 주요 투어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를 뚫고 재개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끌었던 KLPGA 투어는 올해 역대 가장 많은 총상금으로 다시 한번 도약을 선언했다. 총상금 287억 원으로 종전 최다였던 2019년 253억 원보다 34억 원이나 늘었다. 대회 수도 2016년(32개)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다.

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최혜진(22)의 대상 4연패 여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혜진은 신인이던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대상 3연패는 신지애(33·2006~2008년)와 최혜진, 둘 뿐이다. 최혜진이 올해 최우수선수격인 대상을 다시 거머쥐면 한국여자골프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일찌감치 대상 4연패를 이번 시즌 목표로 내세운 최혜진은 지난해 시즌 막판 1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상금왕, 최저타수 1위, 다승왕 등 타이틀 석권에 도전한다.

“작년에도 꾸준한 성적을 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비시즌 동안 숏게임 준비를 많이 했고, 체력 훈련도 정말 열심히 했다”고 밝힌 최혜진은 “롯데스카이힐 코스는 익숙해서 그런지 경기할 때 마음이 편하다. 부담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첫 대회부터 선전을 다짐했다.

최혜진의 독주를 견제할 대항마로는 베테랑 장하나(29)와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2년 차 유해란(20)을 꼽을 수 있다. 2011년에 데뷔해 현역 선수 중 최다인 통산 13승을 수확한 장하나는 그동안 47억5391만 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한국여자골프 첫 통산상금 50억 원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상금랭킹 2위에 올랐던 유해란 역시 파워와 정확성을 동시에 갖춰 투어 1인자 자리를 놓고 다툴 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 밖에도 2000년 생 쌍두마차 박현경과 임희정(이상 21), 조금씩 관록을 더해가고 있는 이소영(24), 박민지(23)도 눈 여겨봐야할 선수들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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