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2-3 역전패’ 박진섭 서울 감독, “무승부 없는 상황은 아쉬워”

입력 2021-04-07 2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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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박진섭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1부) FC서울이 지긋지긋한 ‘울산 징크스’를 끝내지 못했다.

서울은 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울산 현대에게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 초반 정한민이 선제골을 터트려 기세를 올렸지만 울산의 맹렬한 공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울산과 최근 10경기에서 2무8패로 압도당한 서울은 4승4패, 승점 12에 묶여 선두권에서 다소 밀려났다. 서울 박진섭 감독은 “어려운 경기에서 꾸준히 승점을 얻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 경기 소감은?



“원정경기였지만 오늘 출전 기회를 잡은 어린 선수들이 많은 걸 배웠으면 한다.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 경험치의 차이가 컸다.



“기본기는 있지만 경험이 부족해 주요 상황에서 판단이 울산보다 느리거나 상대가 강하게 나왔을 때 물러선 모습이었다.”


- 고요한이 교체 투입 후 부상으로 다시 뺐는데.



“내측 인대 부상이 예상된다. 정밀진단이 필요하다.”


- 팔로세비치가 첫 골을 터트렸다.

“워낙 좋은 선수다. 욕심도 많고, 항상 잘하려 노력한다. 팀에 참 많은 도움을 준다. 오늘 경기를 통해 더 살아나지 않을까 싶다.”


- 무승부가 없는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하나.



“솔직히 긍정적이지 않다. 이길 수 없으면 승점을 꾸준히 확보해야 하는데, 무승부라도 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

울산|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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