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미국 안방극장 뜨나…CBS 통해 리메이크 예정

입력 2021-04-1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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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W’ 한효주. 사진제공|MBC

연기자 이종석과 한효주가 주연한 드라마 ‘W’가 미국 안방극장을 겨냥한다. 현지의 대표적 지상파 방송사인 CBS를 통해 리메이크될 예정으로, 한국드라마의 힘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사례로 꼽힐 전망이다.

최근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MBC는 2016년 드라마 ‘W’의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CBS 스튜디오와 맺었다. CBS는 앞서 2014년 ‘굿닥터’와 2016년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 일부 한국드라마의 현지 리메이크를 추진하기도 했다.

‘W’는 한 의사가 우연히 ‘W’라는 제목의 웹툰 속으로 빨려 들어가 만화의 주인공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이다. 이종석과 한효주가 주연한 드라마는 방영 당시 13.8%(닐슨코리아)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W’의 미국 리메이크는 이 같은 인기와 함께 2017년 미국 휴스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원작 드라마의 참신한 소재와 이야기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MBC ‘복면가왕’과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리즈의 미국 버전을 선보인 현지 제작사 스마트 도그 미디어가 리메이크 드라마를 만들기로 해 또 다른 눈길을 끈다. 스마트 도그 미디어는 한국 방송프로그램의 포맷을 활용한 콘텐츠로 현지 시청자의 시선을 모으며 성과를 인정받아왔다.

그만큼 ‘W’의 현지 리메이크에 기대감이 쏠린다.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확대 등 환경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국드라마가 기획력과 보편적 스토리를 내세워 세계적인 시선을 모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W’의 미국 리메이크 역시 같은 선상에서 한국드라마의 힘을 보여주는 것으로 방송가는 보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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