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가슴 수식어는 이제 그만’ 드로잔 결승골, 샌안토니오 5연패 탈출

입력 2021-04-12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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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 드로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마 드로잔(샌안토니오)은 더 이상 새 가슴이 아니었다.

드로잔은 12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센터에서 벌어진 2020~202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119-117의 승리를 안겼다.

드로잔은 리그 정상급의 스윙맨이지만, 늘 아쉬움을 남긴 선수다. 과거 토론토 랩터스 시절 플레이오프(PO)에서의 매 시즌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펼쳐 ‘새 가슴’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PO에서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와의 맞대결에서 매번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18년 샌안토니오 이적 후에는 점차 이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팀의 리더로서 젊은 선수들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번 댈러스와의 맞대결은 드로잔의 해결사 능력을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그는 117-117로 맞선 상황에서 팀의 마지막 공격을 위해 볼을 잡았다. 공격에 나선 그는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댈러스 도리안 핀리-스미스의 수비 위로 중거리 슛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팀의 5연패를 끊는 중요한 득점이었다. 드로잔의 득점에 팀 동료들은 환호 했다. 그의 득점 후 남은 시간은 0.5초. 댈러스가 동점 또는 역전을 노리기에는 너무 부족한 시간이었다.

드로잔은 결승 골 포함, 33점·5리바운드·8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팀 동료 디욘테 머레이는 25점·5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드로잔을 도왔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29점·7어시스트)와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31점·15리바운드)가 60점을 합작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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