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하늘도 화를 낸 순간이 있었다.
21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강하늘, 김강훈, 하니, 강영석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강하늘은 ‘미담자판기’ 별명에 대해 “내가 살아온 모습을 그렇게 만들어주셔서 오히려 감사했다. 부담감에 짓눌려 살진 않는다. 꼴불견일 수 있는데 화가 잘 안 난다. 사람들마다 화내는 버튼이 있는데 그것이 없는 편이다. 예의 없는 것을 못 보고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학교 후배로 오랜 인연을 이어온 강영석은 “11년간 알고 지내면서 강하늘 형이 화내는 모습을 딱 한 번 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선배들이 후배들을 혼낼 때도 그런 자리에 한 번도 안 오는 형이었다”며 “그런데 어느날 나 때문에 집합하게 됐다. 강하늘 형이 막걸리 통을 하나 들고 나와서 던지면서 혼내더라. 나를 덜 혼나게 하려고 한 것이었다. 막걸리도 결국 형이 다 치웠다”고 말해 결국 또 하나의 미담을 추가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