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슈타인 킬 DFB 포칼 4강서 탈락…이재성·황희찬 코리안 더비 무산

입력 2021-05-0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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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의 소속 팀 홀슈타인 킬(분데스리가 2부)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분데스리가 1부)에 패하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에서 한국 선수끼리의 대결이 무산됐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홀슈타인 킬은 2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DFB 포칼 준결승에서 홈팀 도르트문트에 0-5로 완패했다. 전반에만 무려 5골을 내주며 일찌감치 승부는 갈렸다.

이번 대회 2라운드(32강)에서 분데스리가 최강인 바이에른 뮌헨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홀슈타인 킬은 16강에서 다름슈타트(2부), 8강에서 로트-바이스 에센(4부)을 연파하고 2부 리그 중 유일하게 4강에 올랐으나 도르트문트의 벽은 넘지 못했다.

이재성이 선발로 나선 홀슈타인 킬은 전반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킬은 전반 16분과 22분 조반니 레이나에게 연속 골을 내줬고, 이후 마르코 로이스, 토르강 아자르, 주드 벨링엄에게 차례로 추가 골을 허용했다.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76분을 뛰고 후반 31분 교체됐다.

홀슈타인 킬의 패배로 이번 대회 결승에서 한국인 선수끼리의 ‘코리언 더비’는 불발됐다. 전날 황희찬이 1골·1도움을 기록한 라이프치히는 연장 승부 끝에 베르더 브레멘을 2-1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전은 14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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