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철 독주 견제할 라이벌 조성인 등장

입력 2021-05-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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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경주에서 심상철(2번정)이 1위로 제2턴 마크를 선회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 4∼10회차 어땠나?
2021시즌 경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다시 휴장에 들어갔다. 5월 재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향후 일정은 알 수 없다. 이번 시간은 4회차부터 10회차까지의 경정을 분석해 본다.

이번 시즌도 경정 최강자 타이틀은 심상철(A1 7기 39세)이 차지하고 있다. 승률 83.3% 연대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독주에 제동을 걸 만만치 않은 실력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우선 조성인(A1 12기 33세)이 있다. 올 시즌 성적은 승률 66.7% 연대율 83.3%로 심상철에 살짝 밀리지만 탁월한 스타트와 강력한 전속턴 능력까지 갖추어 역전 입상의 경우도 많다. 심상철도 인터뷰에서 조성인을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은 바 있다.

한종석(A2 8기 38세)과 최영재(A2 5기 41세)도 4승을 거두며 살아난 모습이다. 김종민(A1 2기 44세)은 승률 50% 연대율 100%, 김민천(A1 2기 45세)도 승률 50% 연대율 83.3%를 기록하며 강자들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스타트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여자 선수들의 선전도 인상적이다. 3기 대표 강자 박정아(A2 42세)가 올해 들어 4승을 거두며 승률 66.7% 연대율 83.3%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반혜진(A2 10기 34세)이 승률 66.7% 연대율 83.3%, 이지수(A2 3기 41세) 역시 승률 50% 연대율 66.7%를 기록하고 있다.

2020시즌 후반기부터 투입된 신형 모터의 옥석도 가려지고 있다. 전반적인 모터의 성능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다는 점이 큰 특징이지만 그중에서도 고성능을 발휘하는 상위급 모터가 존재했다. 30번 모터가 가장 대표적이다. 현재까지 총 11회 출전해 우승 6회 준우승 3회로 착순점 8.73 연대율 81.8%을 기록해 가장 독보적이다. 1, 5, 27, 51, 66, 74, 89, 131, 148번 모터도 착순점 7점대를 기록하면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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