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강백호(22)는 2021시즌을 가장 화끈하게 열고 있는 타자들 중 한명이다. 유망주 꼬리표를 진작 떼어낸 데 이어 어느새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해 팀의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2018시즌 프로에 데뷔한 강백호는 매년 출발이 화려한 타자였다. 타격감을 유독 빨리 끌어올려 ‘슬로 스타터’란 얘기가 단 한 번도 들려오지 않았다. 4년차 시즌을 맞은 올해도 마찬가지다. 5일까지 26경기에서 강백호가 거둔 성적은 타율 0.420(100타수 42안타)에 2홈런, 25타점, 11득점이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단연 타율 1위다. 4할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타자이기도 하다.
개막 직후부터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고 있는 게 올해 가장 돋보인다. 강백호는 올 시즌 26경기 중 단 2경기에서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4월 6일 LG 트윈스전, 1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만 안타를 뽑지 못했다. 또 현재 17연속경기 안타행진으로 식을 줄 모르는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핵심자원의 시즌 초반 맹활약만큼 사령탑을 미소 짓게 만드는 일은 없다. 그런 면에서 강백호는 3년째 이강철 감독의 환한 미소를 담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꾸준히 시즌 초반 맹타를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감독에게 고민을 안긴 적이 없었던 타자지만, 올 시즌 불안요소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KT는 지난해 최우수선수(MVP)인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일본 한신 타이거즈 입단)와 이별했다. 중심타자 한 명의 부재는 또 다른 중심타자에게 집중승부가 더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백호에게 올 시즌 상대의 견제와 어려운 승부가 집중될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강백호는 이런 어려움마저 모두 이겨내고 있다. 이 감독은 이 대목에서 강백호에게 특히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강)백호가 ‘내가 해야 한다’는 자기 역할을 분명히 알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타격을 해준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타점을 만드는 게 탁월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올해 시작이 이전과 비교해도 가장 좋아 보인다. 시즌 초반 타점이 많아졌다. 접전 상황에서 타점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홈런 숫자가 많지 않음에도 이 감독이 크게 걱정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팀 KT’를 위한 강백호의 맹타 덕분일까. KT는 매년 고민거리였던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을 올해는 털어낸 모습이다. 강백호의 초반 폭주가 팀 성적으로 이어지는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2018시즌 프로에 데뷔한 강백호는 매년 출발이 화려한 타자였다. 타격감을 유독 빨리 끌어올려 ‘슬로 스타터’란 얘기가 단 한 번도 들려오지 않았다. 4년차 시즌을 맞은 올해도 마찬가지다. 5일까지 26경기에서 강백호가 거둔 성적은 타율 0.420(100타수 42안타)에 2홈런, 25타점, 11득점이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단연 타율 1위다. 4할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타자이기도 하다.
개막 직후부터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고 있는 게 올해 가장 돋보인다. 강백호는 올 시즌 26경기 중 단 2경기에서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4월 6일 LG 트윈스전, 1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만 안타를 뽑지 못했다. 또 현재 17연속경기 안타행진으로 식을 줄 모르는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핵심자원의 시즌 초반 맹활약만큼 사령탑을 미소 짓게 만드는 일은 없다. 그런 면에서 강백호는 3년째 이강철 감독의 환한 미소를 담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꾸준히 시즌 초반 맹타를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감독에게 고민을 안긴 적이 없었던 타자지만, 올 시즌 불안요소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KT는 지난해 최우수선수(MVP)인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일본 한신 타이거즈 입단)와 이별했다. 중심타자 한 명의 부재는 또 다른 중심타자에게 집중승부가 더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백호에게 올 시즌 상대의 견제와 어려운 승부가 집중될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강백호는 이런 어려움마저 모두 이겨내고 있다. 이 감독은 이 대목에서 강백호에게 특히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강)백호가 ‘내가 해야 한다’는 자기 역할을 분명히 알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타격을 해준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타점을 만드는 게 탁월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올해 시작이 이전과 비교해도 가장 좋아 보인다. 시즌 초반 타점이 많아졌다. 접전 상황에서 타점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홈런 숫자가 많지 않음에도 이 감독이 크게 걱정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팀 KT’를 위한 강백호의 맹타 덕분일까. KT는 매년 고민거리였던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을 올해는 털어낸 모습이다. 강백호의 초반 폭주가 팀 성적으로 이어지는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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