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무사 두산 강승호가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강승호는 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팀이 0-5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승호는 앤드류 수아레즈의 초구 시속 147㎞ 투심패스트볼을 완벽하게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시절이던 2019년 4월 4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763일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강승호는 2019년 4월 음주운전 사고를 내 KBO로부터 90경기 출장정지와 180시간 봉사활동의 징계를 받았다. 2020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 최주환의 SSG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고, 출장정지 징계가 해제된 6일 곧바로 선발출전해 홈런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각인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