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폐플라스틱·폐비닐로 수소 만든다

입력 2021-05-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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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폐비닐을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 개발에 나선 두산중공업의 폐플라스틱 수소화 공정도. 사진제공|두산중공업

리보테크와 업무협약 체결
두산중공업이 폐플라스틱·폐비닐(이하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폐플라스틱 연속식 열분해 전문기업인 리보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리보테크는 폐플라스틱을 연속식으로 열분해해 가스를 생산하고, 두산중공업은 열분해 가스를 수소로 개질하는 핵심설비와 공정을 개발한다. 이번에 적용하는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원료의 지속 투입으로 연속 생산을 할 수 있어 처리규모를 쉽게 확대할 수 있고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매년 국내에 800만 톤 이상의 폐플라스틱이 배출되는데, 이 중 매립, 소각 및 SRF(고형폐기물) 원료가 되는 약 400만 톤의 폐플라스틱에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며 “폐플라스틱 수소화로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생산된 수소는 추후 연료전지, 수소가스터빈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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