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예능감, 나 PD도 못말려!

입력 2021-05-0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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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프로그램으로 소통하는 아이돌 멤버들

BTS ‘출장 십오야’ 예능 나들이
맏형 진, 능청스러운 매력 뽐내
엑소 카이 ‘악마는…’ 고정 출연
시우민도 ‘신과 함께’ 진행 나서
전 세계 곳곳을 누비던 케이팝 아이돌 멤버들이 방송가로 모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진과 엑소의 시우민·카이 등이 바쁜 국내외 스케줄로 출연이 드물었던 예능프로그램에 잇따라 나서면서 무대와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활동의 폭이 좁아져 생긴 변화라는 시선도 있지만,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친근함으로 대중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케이팝 스타들의 ‘예능행’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에서 영향력을 과시하는 케이팝 대표 그룹인 방탄소년단의 진(사진)·엑소의 카이·시우민이 오랜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친근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출처|위버스 영상 캡처



방탄소년단 진, 예능 감각 대방출

한동안 해외 무대에 집중했던 방탄소년단은 최근 방송을 펼치며 부쩍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들은 4일부터 4회 분량으로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유튜브 계정 ‘채널 십오야’에 공개 중인 예능 콘텐츠 ‘출장 십오야’에 출연하고 있다.

앞서 3월 KBS 2TV ‘렛츠 BTS’,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특집 토크쇼에 나서기도 했지만, 멤버들끼리 각종 게임을 벌이는 포맷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맏형인 진의 예능 감각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틀린 문제에도 “아미(공식 팬클럽)에게 물어보라”며 우기는가 하면, 식사 재료를 더 얻기 위해 연출자 나영석 PD와 ‘담판’을 짓는 과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나 PD마저 “너희 이런 식이구나”라며 혀를 내두를 만큼 능청스러운 모습이 대중에게도 새롭게 다가가면서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몰고 있다.

그룹 엑소 카이. 사진제공|tvN


엑소 카이·시우민, 고정 자리 꿰차

엑소의 멤버 카이와 시우민은 각각 tvN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 시즌2와 채널S ‘신과 함께’에 출연 중이다. 그동안 일회성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고정 출연자로 이름을 올리기는 3년 만이다.

카이는 의뢰인들의 패션 고민을 해결해주는 배우 배정남의 보조로서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남다른 패션 감각과 말끔한 진행 솜씨가 프로그램 콘셉트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진다. 21일부터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에도 고정 출연해 대중과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시우민은 연예계 애주가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신과 함께’로 진행 경험을 쌓고 있다. 방송인 신동엽, 가수 성시경 등이 함께한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진행자로 이름을 올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의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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