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박건하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1/05/09/106833065.1.jpg)
수원 박건하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3-1로 물리쳤다. 6승4무4패, 승점 22를 확보한 수원은 4위로 도약했다.
복수의 의미가 컸다. 2017년 11월 이후 수원은 전북을 이기지 못했다. 10경기 무승(2무8패)으로 끌려갔다. 홈에서 치른 올 시즌 첫 대결도 1-3으로 졌다.
박건하 수원 감독은 “모두의 희생과 헌신이 승리를 가져왔다”면서 “정상빈이 큰 경기에서 득점하고 있다. 앞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승리 요인은?
“모두의 희생, 헌신 노력이 있었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 이기제의 활약이 굉장히 훌륭했다.
“선수 본인이 열심히 노력해왔다. 선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자신감을 갖고 뛰어주길 바랐다. 올 시즌 축구에 대한 집중력, 자기관리 등이 좋아졌다. 꾸준히 경기를 뛰면서 스스로 자신감을 얻었다.”
- 울산 현대에 이어 전북도 눌렀다.
“전북도 울산도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다만 선수들이 강호들을 만났을 때 이겨야 한다는 열망이 강하다. 분위기, 정신력 모두 다른 경기에 비해 훨씬 강해진다. 홈에서 졌을 때 내용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었다. 당시의 패배가 선수들을 더 강하게 했다.”
- 정상빈의 활약상이 좋았다.
“상대에 큰 부담을 주는 선수다. 스피드가 좋다보니 전술적인 시너지가 나고 있다. 어리고 젊은 자원이라 내일이 더 밝은 선수다. 오늘도 득점으로 보여줬다. 공교롭게도 강팀을 만나 득점했다. 큰 경기 득점이 선수의 성장과 자신감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전주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