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벤 라이블리 어깨 통증으로 등판 직후 김대우로 교체

입력 2021-05-11 1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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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블리.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투수 벤 라이블리가 어깨 통증으로 공을 1개도 던지지 못하고 교체됐다.

라이블리는 11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말 수비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라이블리는 연습투구를 하지 않고 심판들과 얘기를 나눈 뒤 덕아웃으로 걸어서 들어갔다. 삼성 관계자는 “라이블리가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내일(12일) 정밀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삼성은 김대우로 교체해 경기를 이어나갔다.

삼성은 개막 이전에 옆구리 부상을 당한 최채흥이 지난주 1군에 합류해 개막 이전에 구상했던 데이비스 뷰캐넌~벤 라이블리~원태인~최채흥~박정현 등으로 선발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허삼영 감독은 이날 KT전 시작에 앞서 “5명의 선발자원이 잘 돌아간다는 게 심리적으로 든든하다. 5명이 부상 없이 일정을 맞춰주면 팀은 원활하게 돌아간다. 5명이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이블리가 어깨통증을 호소해 당분간 출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삼성이 기다렸던 선발진 5명의 가동은 다시 불발되고 말았다.

수원|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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