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팀 25기 6인 자신감…수도권 명문팀이 보인다

입력 2021-05-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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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출범한 경륜 김포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25기 6명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훈련 중인 김포팀 선수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정종진·인치환 중심…공태민 가세
경륜 김포팀 25기 6명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2019년 7월 출범한 김포팀은 총 23명이다. 자타공인 ‘경륜 챔피언’인 정종진(SS 20기 34세)을 중심으로 계양에서 한솥밥을 먹던 황승호(S1 19기 35세), 김형완(S1 17기 34세), 정재원(S1 19기 35세)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양주팀 에이스였던 인치환(S1 17기 38세)과 정정교(S1 21기 31세)가 있고, 24기 훈련원 1위 출신 공태민(S1 32세)도 가세해 세를 불렸다. 이처럼 막강한 전력에 25기에서 6명이 합류하면서 수도권 대표 명문팀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새로 가세한 25기는 김민호 김용규 김태범 이재림 이진원 한탁희 등이다.

이들 6명은 우수급에서 활약하며 승급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김민호(A1 30세)는 훈련원 동기 21명 중 졸업순위가 꼴찌였음에도 불구하고 우수급에서 활동하고 있다. 4월 4일 광명 우수급 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용규(A2 28세)는 훈련원 졸업 순위 9위로 올 시즌 부산 우수급에서 연속 입상을 이어가며 합격점을 받았다. 김태범(B1 28세)은 훈련원 하위 20위에 비선수 출신이지만 4월 11일 광명 선발급 우승 등 올 시즌 6연승으로 ‘선발급의 정종진’으로 불리고 있다. 이재림(A1 26세)은 훈련원 8위 출신으로 막내임에도 지난 시즌 우수급 준우승에 이어 올 시즌은 우수급에서 83%의 삼연대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으로 이진원(B1 31세)은 훈련원 순위 18위에 늦깎이 데뷔에 불구하고 올 시즌 선발급 6경주 출전에 1착 4회 2착 1회를 차지하며 녹슬지 않는 실력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한탁희(A1 27세)는 훈련원 순위 17위였지만 지난해 11월 15일 광명 우수급 결승에서 선행 우승으로 멋진 신고식을 했다. 올 시즌은 코로나19 공백기 동안 결혼 준비로 인해 경기력에 영향이 있었음에도 지난 3월 20일 광명 토요 예선 1착에 이어 21일 결승에서도 3착을 했다.

김포팀 25기 신예들이 의기투합하다 보니 곧 그 효과가 다른 지역 동기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박정우 경륜위너스 예상부장은 “김포팀은 ‘화수분’과 같은 팀이다. 전성기에 있는 고참 지도 아래 보물과 같은 신예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고, 성장세인 신예들은 물론 훈련원 준비생들까지 모여 당분간 단점을 찾을 수 없는 팀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 25기 신예들의 발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올 시즌 말 졸업하는 26기 훈련원생 중에 어떤 인재가 김포팀을 노크할지 기대가 된다”고 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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