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근황, 형 산체스와 어색 포즈

입력 2021-05-12 16: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래퍼 마이크로닷이 형 산체스와의 근황을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베트남식 오픈기념으로 맛 보러 갔는데 또 언제 갈까 고민중"이라며 "그나저나 체스와 이런 어색한 포즈는 어떻게 하게 된건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 마이크로닷 형제는 손을 맞잡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이크로닷은 연예계 빚투(나도 돈을 떼였다)의 시발점이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이웃 14명에게 거액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잠적해 해외로 도주했다. 당시 제천 지역 주민들은 마이크로닷 부모를 상대로 사기·배임 등 혐의로 고소를 했지만 이들이 뉴질랜드로 도피하면서 해당 사건은 이듬해 '피의자 소재 불명'을 이유로 기소 중지됐다. 이들이 갚지 않은 돈은 현재 가치로 수십억 원에 이른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인터폴 적색수배에도 귀국하지 않다가 국내 변호인을 내세워 고소인 14명 중 8명과 합의한 지난해 4월, 자진 귀국했고 바로 체포됐다. 그리고 2019년 10월, 충북 청주지법 제천지원 형사단독(하성우 판사)은 마이크로닷 부친 신 씨에게 징역 3년을, 모친 김 씨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신 씨 부부는 항소심에서도 원심판결이 유지되면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마이크로닷은 부모가 구속된 후 잠적한지 2년 만인 2020년 9월, 신곡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