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 투명 관람차로 더 가깝고 생생하게”…에버랜드 사파리월드 신형 투어 트램 도입

입력 2021-05-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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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곰 엉덩이가 귀여워요” 사파리 트램은 버스 높이가 낮아 더 가깝고 생생하게 맹수들의 일상을 관람할 수 있다. 사진제공|에버랜드

특수 방탄유리로 안전 확보…최대 56명 관람 가능
용인 에버랜드는 인기시설인 사파리월드에 더 가깝고 생생하게 맹수 관찰이 가능한 ‘사파리월드 와일드 트램’(이하 사파리 트램)을 도입해 1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사파리월드는 에버랜드가 자연농원으로 오픈한 1976년부터 버스를 타고 맹수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최근까지 운영해 왔다. 올해 개장 45년 만에 투어 차량을 버스에서 트램으로 변경했다.

새로 도입한 사파리 트램은 에버랜드가 개장 45주년에 맞춰 2년 전부터 준비한 투어 차량으로 312마력의 엔진을 장착한 SUV 견인차가 관람객이 탑승한 2대의 트램을 끌고 가는 방식이다.

관람객이 탑승한 트램은 사방 관람창이 발끝부터 천장까지 투명한 통창으로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관람창은 일반 강화유리의 150배 강도인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20mm 5겹 특수 방탄유리여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다.

앉았을 때 성인 기준 눈높이가 지상에서 약 1.6m 정도로 기존 버스(2.2m)보다 낮아 사자, 호랑이, 불곰 등의 맹수들과 눈을 맞추며 생생한 관찰이 가능하다.

트램 차량 1대당 28석으로 1회 운행 시 최대 56명이 관람할 수 있다. 호랑이, 밀리터리, 게임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래핑된 트램 6대를 로테이션으로 운행한다.

새로운 사파리 트램을 타고 약 20분간 진행하는 투어는 3만4000m² 규모의 사파리월드에 있는 7종 50여 마리의 동물들을 근접 관람할 수 있다. 사파리월드는 호랑이 사파리, 사자 사파리, 곰 사파리 등 3개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투어를 진행하는 동안 드라이버가 동물들의 생태 설명과 숨은 이야기를 고객에게 들려준다.

에버랜드는 사파리 트램 오픈을 기념해 14일부터 6월20일까지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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