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 방송 20주년…열도에 다시 뜨는 욘사마

입력 2021-05-2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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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사마’ 배용준이 6월 일본 안방극장을 오랜만에 찾으며 한류 주역의 위상을 과시한다. 스포츠동아DB

KNTV 내달 세번 ‘배용준의 역사’ 방영
日여행 여정 다큐…배용준 위상 재확인
‘욘사마’가 돌아온다.

2002년 KBS 2TV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연으로 일본 한류의 큰 불씨를 댕긴 배용준이 현지 시청자를 다시 만난다. ‘겨울연가’ 방송 20주년을 앞두고 일본에서 다시 한번 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전망이다.

일본의 한류전문 채널 KNTV는 6월14일과 21일 그리고 28일 세 차례에 걸쳐 ‘배용준의 역사’를 방송한다. 배용준이 일본 교토와 홋카이도를 찾아 잔잔한 여행의 여정에 나선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KNTV는 ‘겨울연가’의 방송 20주년을 앞두고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이 ‘욘사마’ 배용준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2002년 네 남녀의 아련하고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겨울연가’의 주연으로 활약한 배용준은 이듬해 드라마가 일본에 소개되면서 현지 한류의 스타덤에 올랐다. 그의 이름에서 착안한 ‘욘사마’라는 극존칭까지 얻으면서 일본 팬들의 여전한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 함께 연기한 최지우도 ‘지우히메(공주)’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한류스타가 됐다. 배용준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 등 현지의 아픔에도 위로의 손길을 내미는 등 자신의 이름에 값해왔다.

배용준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이 같은 과정과 자신이 그동안 걸어온 길을 되돌아본다. 또 일본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내며 현지 팬들이 자신에게 보내온 애정에 감사하는 내용도 담아낸다.

배용준은 2010년 ‘드림하이’ 이후 연기 활동을 멈추고 사업가로 변모해 일해 왔다. 2015년 동료 연기자 박수진과 결혼해 국내외 큰 화제를 모았다. 2016년과 2018년 각각 아들과 딸을 얻은 그는 2020년 10월 평가액 기준 293억원의 주식을 지닌 연예인 주식 부자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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