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빙상단, 20~21시즌 단일팀 최다 국가대표 배출하며 성공적 마무리

입력 2021-05-20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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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빙상단, 스피드스케이팅 및 쇼트트랙서 국가대표 6명 배출…단일팀 최다
창단 멤버 김동욱, 올림픽 출전 꿈 이뤄…박장혁, 첫 국가대표와 함께 올림픽 출전 쾌거
새로 입단한 정선교, 개인기록 갱신하며 대표 선발…다음 시즌에도 기대에 부응할 것
‘국가대표 6명 배출, 스포츠토토빙상단이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이 단일팀으로는 최다인 국가대표 6명을 배출하며 성공적으로 2020~2021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일정이 변경되고 시즌이 길어지는 등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였지만,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훈련에 임해온 스포츠토토빙상단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엄천호, 정선교, 박기웅, 쇼트트랙에서 김동욱, 한승수, 박장혁 등 총 6명의 국가대표선수를 배출하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 빙상계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한 해를 보냈다는 평가다.

올 시즌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성공적 마무리 뒤에는 감독대행인 최재봉 수석코치의 과감한 결단이 있었다. 최 수석코치는 코로나19로 인해 변수가 많아진 이번 시즌의 불안정한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해 훈련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한국체대 및 기타 클럽 팀 등과 적극적 합동훈련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이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는 훌륭한 자양분이 됐다. 합동훈련에서 상대방의 장점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의 약점을 보완해가며 기량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 수석코치의 계획은 훌륭한 결과로 이어졌다. 바로 최 수석코치가 올 시즌 가장 큰 성과로 꼽는 창단 멤버 김동욱의 올림픽 출전이다.

스포츠토토빙상단이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팀과 함께해온 김동욱은 꾸준히 성장을 이룩하며 2019~2020시즌에도 국가대표에 발탁됐으나,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항상 묵묵히 최선을 다해오던 김동욱은 올 3월 열린 제36회 회장배 전국남녀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 남자 1000m 2위에 오르는 등 훌륭한 활약을 선보인 끝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5위를 기록하게 됐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올 시즌에는 새로 입단한 선수들의 깜짝 활약도 함께 이어져 스포츠토토빙상단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었다.

올 시즌부터 스포츠토토빙상단과 함께한 박장혁은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종합 3위를 기록하며 개인적으로는 처음 쇼트트랙국가대표로 선발됨과 동시에 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정선교 역시 스프린트선수권대회 종합 2위를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 개인최고기록을 갱신하며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됐다.

간판선수였던 이상화의 은퇴를 비롯해 선수층이 다소 얇아진 스포츠토토빙상단이지만, 새로 입단한 선수들의 활약이 활력소 역할을 한 셈이다.

스포츠토토빙상단이 올 시즌 훌륭한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각 종목 코치들의 헌신적 노력도 큰 몫을 담당했다.



먼저 2018년부터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코치를 담당하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의 문준 코치는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해줬지만 특히 눈부신 기량향상을 보여준 정선교의 활약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정선교는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올림픽이 열리는 2021~2022시즌에는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스포츠토토빙상단에 합류한 신우철 쇼트트랙 코치는 누구 하나 빠질 것 없이 전체적인 팀의 수준과 경쟁력이 높아지며 아주 많은 의미를 가질 수 있었던 시즌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하나의 팀으로 뭉치며 긍정적 분위기와 팀워크를 강조했다고 하는 신 코치는 올 시즌 가장 큰 목표였던 올림픽 선발전을 무사히 마친 만큼, 꾸준한 열정과 쇼트트랙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에도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선전을 약속했다.

스포츠토토 스포츠단 박인호 단장은 “올 시즌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하나의 마음으로 뭉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스포츠토토빙상단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팀 전체의 성장은 물론 대한민국 빙상계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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