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대화의 희열3’ 오은영 박사 “난 정신과 의사, 이국종이 제자”

입력 2021-05-27 2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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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대화의 희열3' 오은영 박사가 이국종 교수와의 특별한 관계임을 언급했다.

27일 KBS2 '대화의 희열3'에는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출연했다.

유희열은 "의사라는 걸 잘 몰랐다", 김중혁은 "상담 전문가나 컨설턴트 느낌이 있었는데 의사라는 걸 이번에 조사하면서 처음 알았다"고 오은영 박사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냈다.

이에 오은영은 "연세대 의과대학을 나왔다. 졸업을 하고 의사면허를 따면 인턴 1년을 하고 전공의 과정 레지던트 4년을 한다. 나는 전공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다. 흔히 말하는 정신과 의사다"라며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가 되려면 전공을 한 번 더 해야한다. 다루는 영역이 성인 정신과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는 0세부터 100세까지 볼 수 있다"라고 전공을 소개했다.

이어 "인간은 성장과 발달을 해간다.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들을 발달을 보는 사람들이다.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의 발달을 보는 의사들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까지 몇 명의 어린이를 상담했냐"는 물음에 의사 생활 30년째다. 많은 사람들을 보지 않았겠나. 세어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유희열은 "시즌1 때 이국종 교수님이 나왔다. 이국종 교수님이 제자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오은영은 "비슷한 연배로 보더라"라며 웃었다.

오은영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할 때 이국종 선생이 제자였다. 병원에 있을 때도 굉장히 눈에 띄었다. 당시 재직 중이던 교수님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게 됐는데, 학교에서 다 같이 장례를 치렀었다"라며 "굉장히 진심을 다해 선생님을 잘 보내주는데, 좋은 의미로 '별나다'고 생각했다"고 제자 이국종을 추억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진지하지만은 않았는데 아무래도 긴급한 상황을 많이 겪고 있다보니 많은 분들이 진지한 사람으로 느끼는 것 같다'라고 제자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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