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진아림 해명 “조폭 동원 갑질여배우? 고소” (전문)

입력 2021-05-31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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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배우 진아림이 강남 묻지마 폭행을 지시한 갑질 여배우 의혹에 해명했다.

28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한 남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YTN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B씨는 다른 남성 일행과 함께 C씨의 차량로 가 C씨를 주먹으로 마구 때렸다. C씨가 고통을 호소했지만 B씨의 폭행은 20분 가까이 이어졌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피해자 C는 여배우 A씨의 갑질을 폭로한 뒤 보복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C씨는 지인의 주점에서 A씨가 '연예인 협찬이 안 되느냐. 다른 가게들은 테이블 주는데 왜 안 주는 거냐' 등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내용의 폭로글을 SNS에 게재했다. 이후 A씨가 조직폭력배들을 동원해 자신을 폭행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진아림이 갑질 여배우 A씨로 지목됐고, 진아림은 3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실명을 밝히고, "갑질도, 조폭을 동원한 것도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진아림은 폭행 이번 사건이 쌍방 폭행 사고라고 주장했다. 폭행 피해자로 알려진 C씨도 폭행에 가담했다는 것. 진아름에 따르면 C씨는 클럽에서 만난 진아림에게 전화번호를 물었고, 이를 거절하자 SNS 친구로 친구 신청을 걸고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시비를 걸어왔다고.

진아림은 "시비를 거는 팬이 없는데 C씨는 내 게시물마다 자기 자랑을 하고 시비를 걸었다. 이상한 사람 같아서 차단했다"며 "차단 후 지인으로부터 '어떤 글이 올라왔다'고 연락이 왔다. 한 클럽에서 협찬을 제의했는데 거절한 내용이다. 해당 클럽 사장이 SNS에 올린 걸 C씨가 악의적으로 편집해 갑질이라고 올렸다. 클럽 사장과 C씨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사장은 글을 내린 상태다"라고 말했다.

조직을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조폭이 아닌 팬"이라고 설명했다. 진아림은 "안티팬 때문에 사건이 시작됐고 협박을 받고 있다. 팬들도 사건의 심각성을 알았다"며 C씨와의 합의 의지를 드러냈다.

또 C씨가 팬들의 폭행을 유도했다고 강조했다. 진아림은 "팬들이 가서 '진아림 팬'이라고 했더니 C씨가 욕설을 했다더라. 쌍방으로 폭행이 난 거다"라며 "팬들은 조폭, 나는 사이코패스로 만들어놨다. 오히려 내가 피해자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현재 진아림은 C씨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한 상태다.

진아림은 자신의 SNS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죄 협박죄 명예훼손죄 수서 경찰서 사이버수사대가 접수한 상태”라며 “진실은 밝혀진다. 법 무서운 거 알게 해주겠다”고 법적 대응을 알렸다.

진아림은 2016년 영화 '엄마 없는 하늘아래' 2012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에 출연한 배우다. 2012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 7월 우승자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 이하 진아림 글 전문

저를 지켜주는 박세미 13만 팬페이지에 제 소중한 팬분들 소중해요.

이제는 내가 지켜줄게 허위사실 유포죄 협박죄 명예훼손죄 수서 경찰서 사이버수사대가 접수한 상태.

진실은 밝혀집니다. 명예훼손죄 허위사실유포죄 협박죄 성희롱죄 무거운지 보여줄게요.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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