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은 환경보호에” KB국민은행…‘그린웨이브 1.5℃ 금융상품 패키지’ 출시

입력 2021-05-31 18: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손봉호 푸른아시아 이사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허인 KB국민은행장, 박성수 KB국민카드 부사장(왼쪽부터)이 ‘KB 그린 웨이브 1.5℃ 금융상품 패키지’ 출시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l KB국민은행

친환경 특화 상품 패키지, 예금 신탁 카드로 구성
도시숲 조성 등 탄소배출 감축에 수익금 기부 예정
KB국민은행이 고객과 함께하는 ‘필(必)환경 캠페인’ 일환으로 ‘KB 그린 웨이브 1.5℃ 금융상품 패키지’를 선보였다.

친환경 특화 상품으로 예금, 신탁, 카드로 구성했다. 상품을 통해 모인 금액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배출 감축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정기예금은 1년 만기 거치식이며 100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 금액을 예치할 수 있다.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손으로 출금 서비스’를 등록한 경우, KB맑은하늘적금 또는 KB맑은바다적금을 보유하거나 ‘KB국민 그린 웨이브 1.5℃카드’를 보유하고 KB국민은행 통장에서 KB국민카드 결제 실적이 있는 경우, 예금 신규 가입월부터 만기 두 달 전 말일까지 KB모바일인증서를 최초 발급한 경우 등 각각 0.15%포인트씩 최대 0.45%포인트를 제공한다.

KB국민 그린 웨이브 1.5℃ 카드. 사진제공 l KB국민카드



KB국민은행은 정기예금 1좌당 2000원씩 최대 1억 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KB 그린 웨이브 1.5℃ 공익신탁’은 고객이 신탁 상품에 가입하면 은행에 납부하는 보수의 10%를 고객 명의로 기부하고, 동일한 금액을 은행에서도 기부하는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은 최대 2억 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학교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KB국민 그린 웨이브 1.5℃ 카드’는 공유 모빌리티 사용 시 20% 적립, 전기·수소차 충전 및 버스·지하철 사용 시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창구에서 해당 카드 가입 시 1좌당 1만 원씩 최대 1억 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도시숲 조성에 쓸 계획이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KB 그린 웨이브 1.5℃ 금융상품 패키지는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의 일환”이라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여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