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정이 한국 대표 배우로 선정되어 ‘코리안 액터스 200’ 캠페인에 함께했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영진)는 31일 정수정의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 정수정은 힘이 느껴지는 눈빛과 특유의 당당한 카리스마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코리안 액터스 200’(KOREAN ACTORS 200) 화보는 한국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하는 배우 200인을 세계 영화계에 소개하며 배우들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영화진흥위원회의 글로벌 홍보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200인의 배우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로 지난 10년간 한국 영화 흥행작 출연 여부, 영화제 수상 여부, 독립영화 기여도 및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화보 및 영상은 ‘코리아 액터스 200’ 공식 사이트에 공개된다. 또한 단행본 ‘THE ACTOR IS PRESENT’ 발간을 비롯해 북미와 유럽 등에서 전시를 기획, 지속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을 전 세계에 홍보할 예정이다.
정수정은 지난해 영화 ‘애비규환’으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 이뤘다. ‘애비규환’에서 5개월 차 임산부 토일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임산부 캐릭터를 위해 화장기 없는 얼굴에 복대까지 차며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은 물론, 예상치 못한 임신에도 당황하지 않고 똑 부러진 5개년 계획을 부모에게 알리는 당당함과 15년 만에 만난 아빠 앞에서 어린아이 같은 솔직함으로 토일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정수정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었다. 그 결과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차세대 충무로 기대주로 떠올랐다.
6월에는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으로 정수정의 새로운 얼굴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을 전망. 정수정은 톡톡 튀는 새콤한 매력의 보영 역으로 대체 불가 열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수정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은 매번 해도 어려운 연애, 하지만 그 새콤달콤한 연애의 맛에 제대로 빠져버린 세 남녀가 그리는 찐 현실 로맨스다. 6월 4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