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레스터, 멀고 먼 이적 후 첫 승… 8경기째 불발

입력 2021-06-09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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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스터(워싱턴)가 9일(한국시간) 탬파베이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부터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존 레스터(37)의 시즌 첫 승이 또 다시 불발됐다.

레스터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레스터는 1-1로 맞선 4회말 2사 만루에서 강판,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실점은 1점에 불과했지만 볼넷을 4개나 내주는 등 4회 2사까지 투구수가 100개에 육박할 정도로(91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날 시즌 8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 달성이 무산된 레스터는 평균자책점을 종전 4.37에서 4.19로 낮추는데 만족해야 했다. 승리 없이 2패 만을 기록중.

레스터는 1회 첫 타자 매뉴얼 마르고에 솔로포를 허용,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시즌 6번째 피홈런.

2회에는 볼넷 2개와 유격수 실책으로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에도 2안타를 허용하며 2사 1-3루 위기를 맞았으나 마이클 브로소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레스터는 4회 볼넷 2개와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투구수가 91개에 이르자 워싱턴은 지체없이 투수 교체 카드를 빼들었다.

레스터는 원더 수에로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수에로가 얀디 디아즈를 범타 처리, 레스터의 실점을 늘어나지 않았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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